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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오후 2:31:17 입력 뉴스 > 칼럼/사설

[한방칼럼]봄바람에 나른한 ‘춘곤증’ 이겨내기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포근 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하 지만 포근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춘곤증 때문에 꾸벅꾸벅 고개가 떨 어져서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난 오후에 이러 한 졸음이 심해지는데, 피곤이 몰려 오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집중력 도 떨어지게 된다.


문제는 충분한 휴식과 잠을 자더 라도 낮 시간만 되면 졸음이 쏟아지 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흔히 봄철 피로증후군으로 불리는 ‘춘곤증’ 때 문이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 기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춘곤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데,계절이 바뀌면서 이에 따른 생체 리듬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 가장 주된 원인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일조량 이 늘고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에 적 응했던 피부와 근육이 따뜻한 기온 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와 함께 수면과 일상생활 패턴이 변화되고 생체 리듬에 변화를 주게 되어 우리 몸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는 기간이 필요하게 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는 ‘피로 ,졸음,식욕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한 컨디션에서 피로, 과로 등 이 겹칠 때 심하게 나타나며,신체리듬이 회복되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되어 신체의 적응 능력이 떨어져서 악화되기 때문이라 고 볼 수 있다. 

 춘곤증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 났다가 사라지지만 만약 증상이 6개 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피 로 증후군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간염, 결핵, 당뇨 등 다른 질병의 초기증상과 춘곤증의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 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춘곤증을 이 겨내기 위해 서는 겨울 동 안 규칙적인 운동 ,영양섭취 , 균형 잡힌 생 활습관으로 체 력을 보충해 봄 에 대비하는 것 이 중요하다. 또 음주 ,흡연 ,카페인  음료 섭취를 자제하고 새로운 환경 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에는 스트 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만약 밤에 잠을 설치거나 코골이 가 심한 경우 낮에 졸림이 보다 쉽 게 올 수 있어 토막잠을 자는 것도 좋다.


 다만 낮잠은 10~20분이 가장 좋 고,20분을 넘어갈 경우에는 더 깊은 잠에 빠질 수 있기 때문 에 적합하지 않 다 .또한 춘곤증을 이 기기 위해서 는 적당한 운 동도 필요한 데 ,강 도 높 은 운동보다 는 스트레칭 이나 간단한 맨손체조,가벼운 산책이 좋다. 그리고 봄나물이 춘곤증에 효과적 인데, 봄나물의 약한 씁쓸한 기운이 간기능을 강화해 피곤함을 해소해줄 수 있으며,냉이,두릅,달래와 같은 봄나물은 위장기능을 회복시켜 소화 기능을 돋울 수 있기 때문에 춘곤증 의 회복에 특히 효과적이다. 춘곤증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증세가 심해지 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체가 봄을 받아들이기 위한 신 호인 만큼 증상이 나타날 경우 무리 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과 적당한 스 트레칭을 통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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