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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오전 11:47:37 입력 뉴스 > 칼럼/사설

[社 說]그들만의 세상



이번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적 자질이 의심되는 후보들이 수두룩하다. 도덕성이나 준법성대신 별이 가득한 후보자가 많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지만 정도가 지나치다 싶어 몇가지 따져 볼려고 한다. 다른데서 하도 떠들어 대길래 우리 지역 후보자은 어떤가 싶어 정말 흥미삼아 찾아본 결과는 실로 놀랍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선거 후보자들중에 도지사와 도교육감, 광역의회 비례대표 3군데를 제외한 지역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우리지역 후보들 전체 36명중 21명이 전과자이고 무려 58%로 집계됐다. 심지어 기초의회 나선거구에는 출마후보자 7명 전원이 전과 기록이 있다. 이런 충격적 사실에 아연실색, 열린 입이 닫혀지지를 않는다. 이뿐인가.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들도 별일 아닌 듯 버젓이 후보로 나와있다. 전체 후보자 중 10명이 체납사실이 있고 28%에 달한다.


 물론 이들 모두가 후보자 등록을 한 것을 보면 출마자격을 저해하는 중대한 전과가 있는게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당연한 이유가 있어 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혹 당연한 이유가 있어 그랬다면 공직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건실한 사회인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며 사회활동을 하면 어떻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암만 생각해도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직에 나서는 일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도 부담스럽지 않겠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들은 정책과 공약도 중요하지만 자질과 적격성을 시민들이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다.


옛말에 처자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은 있다고 전과의 경우 어디까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 소명을 받아봐야겠지만 어찌됐던 전과는 전과다.

 

이 중에는 단순 음주운전 한 건으로 전과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 상습적으로 별이 다섯 개나 되는 후보자도 있다. 또 폭력이나 횡령 등 범죄의 질이 아주 나쁜 경우도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입후보자로서 정말 부적격하고 오히려 신중하게 사퇴를 고려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충고하고 싶다.


 도덕적 덕목은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법을 어긴 전과자들이 어떻게 한 지역의 수장이 되고 대표가 될 수 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일부 유권자들은 “공직선거 후보로 나서려면 전과가 필수사항이냐”며 비꼬기도 한다. 과연 그들만의 세상인가.

 

또한 세금도 제대로 안내는 사람이 과연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관리하는 대표가 되냐는 의문이 든다. 우리지역에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진정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오직 지역민과 지역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사람을 보고싶다. 적어도 어떤 후보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알고 투표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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