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19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청도군 전 공직자를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하고자 대목장보다 앞당겨 청도시장은 9월 19일, 풍각·동곡시장은 9월 21일에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鄭純基 義士 略歷(정순기 의사 약력) 정순기는 자(字)는 사홍(士弘)이요 이요 호(號)는 검와(檢窩)이며 동엄선생의 종질(從姪)이라. 성품이 관후(寬厚)하고 또 과감(果敢)하였다. 평생에 생산작업에 뜻을 두지 아니하였다. 약관(弱冠) 때에 서울에 놀면서 벼슬을 구하려고 하다가 재종형 용기의 훈계를 받고 그만두었다. 본래 흥해(興海)에 거주하다가 시국이 점점 혼란하게 되는 것을 보고 시대를 광구(匡救)1)할 생각을 품고 영천(永川) 검단(檢丹)에 이주하여 재종(再從)형 용기, 이한구와 더불어 뒷날을 기다렸다. 광무(光武)2) 9년 을사(乙巳:1905)에 우리나라가 왜적들에게 소위 5조약(條約)이라는 모욕(侮辱)을 당하고 전국인심이 분격되어 모두 복수책을 강구하더니 이때에 단오공(丹吾公) 정용기(鄭鏞基) 그의 부공(父公)을 대행하여 임금의 밀조(密詔)를 받들고 영남에 내려와서 의병(義兵)을 모집하는지라 공(公)은 그 일에 전심전력으로 협조하여 인원모집과 물자수집에 큰 공을 세웠다. 병오(丙午:1906)년에 부서를 조직할 때에 소모장(召募將)이란 임명을 받고 진두(陣頭)에서 활약하다가 대장 용기 경주병정진(慶州兵丁鎭)에 속아서 대구로 압송(押送)될 때 공은 간도(間道)로 뒤를 따라서 관변(官邊)에 교섭을 취하여 옥중(獄中)에 연락하고 또 옥중 영향(影向)을 진중(陣中)에 통기하여 진중 동정(動靜)을 조종하였다. 정미(丁未 1907)년에 의병을 다시 모집할 때에 또 전년과 같이 노력하여 동지를 소환하고 물자를 증집하였다. 행진하는 날에 있어 또 소모장이란 임명을 받고 진두에 활약하여 위험을 피하지 아니하였다.
원문) 永陽誌序. 永陽古有志蓋筆記耳非榟壽也豈惇史者非夫人所可執信而斷例故先民寓難愼之義者歟辰檀之世漠矣紀羅以來有吾州矣書車接畿花木向陽宜其物産帳籍吏治人材之倍蓰於後世而存者無幾焉是由無誌以傳之也可勝慨哉今世局變而人趨異歧說舊境如南劍錯路視古事若羅刹譯語此吾生世未百年間所換拶者若更進乎此而漸加沈息則後之視今豈但吾之所慨古而已哉傷時憂昔抱殘景而噓唏也適幸鄕議以修誌鋟廣因舊誌而增恢之又以新寧方合壤故同編焉記事實處寧煩於詳而不褊簡敍人物處寧泛於博而不疏略蓋蹟之美者雖小而可夸事之善者雖衆而難遺譬如萬貨同市而不嫌其雜百物共春而不厭其繁也論議旣定規例略成而付之手民役將就命不佞以弁首語豈老謬所可堪哉直樂見其成之意幸得遂於須曳無死之日遂不辭而爲之言曰在昔先王置宗伯之府設圖史之局以收管天下之籍爲考俗出治之方而採風於巷求禮於野所以備其遺闕而攝其變遷也歷世增損地理禮文次第可考我國建國深懲前史之多屢世釐裒作輿地勝覺囿八域於一部而古者旣輯今者又古一古一今之間消息迭遞而勝覽難於年記而月錄於是而州各有誌州合而爲國誌聚而爲史史者隨時沿革而急於成者也然則誌豈可緩者哉吾於此別有感焉有州以來撲撲起滅群群往來於大和之中者不知其幾萬億人而寥寥載入於數編之上者果有幾哉人之爲善若是難乎哉旣不可以久生寄於是世其將留名姓於是編以圖其永壽矣此老夫所自傷悼於一生者也玆向吾州之人而說去之以爲爲善者勸焉 歲甲戌重陽節 烏川 鄭淵世序 영양지(永陽志)라 함은 영양(永陽)이 고을이 된 까닭에 대한 기록일지니 무엇 때문에 이 고을을 영양(永陽)이라 부르는가? 이는 아마도 이 고을(郡)이 두 물(二水)19)이 두드러진 양지(陽地)이기 때문이다. 여지(輿地)20)를 살펴보면 두(二) 물(水)은 곧 영(永)으로서21), 보현산(普賢山)과 모자산(母子山)에서 발원하여 하나는 동쪽으로 자양과 임고를 휘감아 흐르는 앞 개울(前川)이고 〔또〕 하나는 서쪽으로 신촌과 화동을 적시며 흐르는 뒷 개울(後川)이다. 이것이 곧 우리 영천이 두 개의 물로써 하나의 고을을 이루는 소이(所以)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마음이 그렇지만 시장과 마트, 거리에도 추석 풍경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시대가 변하면서 핵가족이 되고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니 민족대이동은 그대로다.
작년 5월 난생처음 우리집(*통상 ‘우리 집’이라 띄어쓴다)을 마련하던 날, 아내가 부탁했다. 제발 집안 곳곳에 액자를 걸지 말라고. 또 본 책은 그날그날 정리를 해 달라고. 그러겠다고 했다. 뭐 그쯤이야…. 그러나 1년이 흐르는 동안, 내 버릇은 남 못줬다. 호시탐탐 이 액자를 여기 걸까 저 액자를 저기 걸까, 아내 눈치를 살피며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다. 결국 올초 안방에 하나, 서재에 하나, 거실 욕실 앞에 하나, 큰방과 작은방 사이 벽면에 하나를 떡하니 내걸었다.
213미터 상공(11) 다락방 동네로 가기위해 걸음을 옮깁니다. 뺑소니차가 들이받은 그 인간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마음이 급해져 빨라진 걸음에 힘을 실어줍니다.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 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경북도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 소비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농업계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문제,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태계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영천시는 쇠퇴하는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찾아오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농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 변화를 선도하는 농업 정책 -스마트팜 조성 영천시는 북안면 반정리 일원에 39,531㎡ 규모의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신소득 작목인 망고, 만감류 등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상기후에 대응해 영천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이다. 청년농들의 창농 부담 경감과 경영 노하우, 수익 창출을 위해 금호읍 구암리 일대에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4ha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9월 준공 후 청년농에게 임대할 예정이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지 육성을 위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북안북리, 화남안천, 고경용전 지구는 준공했고 화남죽곡 지구는 올해 준공 예정이다. 2024년 화남신호, 대창신광 지구를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해, 명실상부한 과일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늘 공판장 건립 영천시는 경북 최대 마늘 생산지이다. 오는 11월 신녕면 화남리에 도내 최초 마늘 공판장을 준공해 마늘 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거래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대 마늘 종구 생산 거점이 될 마늘주아종구 전문생산단지를 육성해 씨마늘 보급체계 구축, 우량종구 생산으로 마늘 농가 소득 안정과 영천 마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골에서 오랜 세월 당뇨를 앓고 있는 어머니는 마을 경로당에서 식사도 잘 못하신다. 당뇨란 병의 특성상 하얀 쌀밥만 먹기에는 곤란한 측면이 있어 외롭지만 집에서 혼자 밥을 드실때가 많은 편이다. 천성이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과도 거리가 있어 식사후에도 집에서 제법 먼 거리에 자리한 경로당으로 굳이 발걸음을 하지 않으시고 혼자 있는 편이다. 이런 독거노인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이들 중에 생활지원사라는 제도가 있다. 어느 날은 어머니가 생활지원사 이야기를 꺼내셨다. “아이고 젊어서 그런지 손이 얼마나 매운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사연인즉 하루는 어머니가 힘이 하나도 없이 축 쳐져 있으니 어머니를 보러 오는 생활지원사가 왜 그러냐고 묻더란다. 몸이 어찌나 안좋다고 했드니 대뜸 여기 누워보라며 방바닥을 가르켰다. 누운 어머니를 상대로 마사지를 하는데 얼마나 꼭꼭 야무지게 주물렀는지 때론 아플 정도였단다. 그러고 나니 어머니 몸이 시원하면서 한결 가벼워졌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총연장 530m로 충남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전국 2번째로 긴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영천의 핫 플레이스로 자래매김하고 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개장한지 보름 남짓만에 2만5천명의 방문객을 돌파하며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물론 개장 초기라서 성공을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예감은 좋다. 기자는 평일인 지난 15일 보현산댐 출렁다리 현장을 찾아 다리를 건너보고 현장분위기를 체험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대구를 비롯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주차장을 비롯한 일대가 혼잡한 느낌이었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식당을 비롯 각종 먹거리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게시돼 관광객들을 유도하고 있다. 출렁다리를 걸으면 바람세기에 따라, 또는 사람 수와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약간 흔들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